새해가 되거나 새로운 목표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이 먼저 계획표를 만듭니다. 목표를 세분화하고 일정표를 만들고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계획을 완벽하게 만들수록 정작 행동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획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계획 자체가 실행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획은 행동의 준비일 뿐이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실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착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운동복을 사고 식단을 정하고 운동 일정을 만드는 데 며칠을 보내면서 실제 운동은 시작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준비가 필요하지만 준비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목표를 행동 단위로 바꿔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목표는 좋은 방향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월·수·금 저녁 7시에 30분 걷는다’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면 실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좋은 계획에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동의 시작점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첫 행동을 지나치게 작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은 큰 목표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쉽게 반응합니다. 책을 한 달에 세 권 읽겠다는 계획보다 오늘 자기 전에 다섯 쪽을 읽겠다는 계획이 실행하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높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시작하는 마찰을 낮추는 것입니다.
계획에는 실패했을 때의 규칙도 필요하다
실행 과정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하루 운동을 놓쳤다고 전체 계획을 포기한다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 ‘하루를 놓치면 다음 날 바로 재개한다’처럼 복귀 규칙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하게 지키는 계획보다 중단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획이 현실적입니다.
결론
좋은 계획은 복잡한 계획이 아니라 바로 행동으로 연결되는 계획입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거창한 일정표를 만드는 것보다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부터 정해보세요. 계획의 목적은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실행이 늦어진다면 계획을 더 추가하기보다 오히려 계획을 줄이고 첫 행동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